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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정호근

Today이슈 2020. 2. 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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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정호근은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기를 이어받아 어릴 적부터 신기를 느꼈다고 합니다. 신내림을 거부하면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는데요. 잘 풀리지 않는 연기자 생활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정호근은 29살때부터 부업으로 식당을 운영했으나 폐업하기 일쑤였고 1995년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첫째 딸을 얻었지만 미숙아였던 탓에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요. 이후 네 아이를 더 낳았으나 2004년 태어난 막내아들은 태여난지 3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면서 그 충격으로 죄책감에 시달려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한국을 벗어나면 자신을 옥죄어왔던 불행이 끝날까 하는 간절한 마음에 가족들을 미국에 보낸 후 16년간 기러기아빠 생활을 이어왔지만 신병으로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게 됐고 아이들에게까지 이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버티고 버티며 거부하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였다고 합니다. 자식에게 대물림 되지 않길 바라며 모든 짐을 짊어지겠단 마음으로 2014년 무속인의 길을 걷기를 마음 먹었다네요. 자식들을 위한 부모의 마음이겠죠?



정호근은 강렬한 연기로 드라마 속 악역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악역 연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실력파 연기자 이기도 한데요. 이런 정호근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만났던 선배이자 단역 생활을 전전해야 했던 무명 시절 자신을 첫 주연으로 만들어줬던 연극 연출가인 형 이송을 찾아 나섰습니다.



정호근은 무속인으로 활동하게 된 이후로 이송 형을 더욱더 찾을수 없었다고 고백 했습니다. 무속인에 대한 편견과 종교적 견해 차로 인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수없이 느꼈기 때문인데요. 평소 호형호제했던 지인들이 이유 없이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간 이어온 인연들이 낙엽처럼 떨어져 나가 버렸다고 합니다. 어렵게 용기를 내 이송 형을 찾기로 결심했을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형도 자신을 만나지 않으려고 하는건 아닌지 걱정을 앞섯다고 하는데요.



1986년 군 제대 후 변변한 배역 없이 무명의 설움을 겪어야 했던 당시 정호근의 능력을 높이 샀던 이송 형이 자신이 연출을 맡은 연극 안티고네의 주인공인 크레온역을 고민 없이 주었고 정호근에게 이송 형은 자신의 연기 재능을 가장 먼저 인정해주며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주연 공연 무대를 만들어준 친형 같은 선배였지만 정호근은 25년 전 연락이 끊긴 이후 지금까지 이송 형을 찾을수 없었던 말 못할 사정을 밝혔습니다.



언제인가부터 TV에서 안보였는데 무당됐다고 해서 더 놀랍네요,;;; 상도에서 조연 연기가 생각나네요. 근데. 진짜 이런게 있다는게 항상 믿겹지가 않네요. 사람 사는 세상이 다 거기서 거기니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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