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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의당 류호정 등 일부 의원들이 고 박원순 서울 시장 조문거부와 관련해 심상정 대표가 사과하면서 또 한번의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장혜영·류호정 의원의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거부 입장 발표 이후 당원들의 탈당 사태가 벌어지는 등 당 내 반발이 커지자 장혜영·류호정 의원의 입장이 유족분들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신과 정의당의 입장이었다며 류호정·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애도의 시간 동안 고인의 공적을 반추하며 심상정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의원들이 조문을 했고 명복을 빌었다며 동시에 피해 호소인의 고통이 가중돼선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 하였습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면서 정의당이 늘 사회 변화를 앞장서 온 당인 만큼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대표가 조문 거부에 대해 사과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정의당은 수습에 나섰는데요.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심상정 대표가 조문거부 자체에 대해 사과한 것이 아닌데도 헤드라인 등이 대부분 그렇게 나가고 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서 가능한 바로잡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전하며 심상정 대표의 발언은 조문거부 자체에 대해 사과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의 연대의사 메시지가 유족과 시민들의 추모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사과드린다는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문거부가 추모감정에 상처를 줬다고 전제한 발언이 조문거부 자체를 사과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인데요.
일부 정의당 혁신위원들은 SNS에서 심상정 대표 발언을 공개 지적했는데요. 홍명교 위원은 심상정 의원의 갈팡질팡 메시지로 인해 고소인과 그에 연대하는 시민들께 상처드려 혁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례기간에 추모의 뜻을 피력하는 것과 피해자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게 저와 정의당의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그것이 곧 오락가락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다고 합니다.
이어 심상정 의원의 메시지는 당 안팎에 불필요한 혼란을 가중시키고 의도와 무관하게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의 권위를 손상시키며, 혁신위원회를 허수아비 취급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고소인의 아픔과 고통이 당사자의 절규로 끝나지 않도록 이제 우리 사회와 진보정당이 응답해야 할 것이라 주장 하고 있습니다.
앞서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와 애도 속에 성추행 피해자의 목소리를 지워선 안 된다는 취지로 빈소를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류호정 의원은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부터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가운데 장혜영 의원도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조문거부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앞으로 더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